X

롯데, 대졸 신입사원 800명 모집

이태호 기자I 2007.10.07 09:00:00

인·적성 검사 도입..전공·나이 제한 없어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롯데그룹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롯데는 이달 8일부터 19일까지 12일 동안 신입사원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식품과 유통·관광, 중화학·건설 등 6개 업종 33개사에서 800여명을 채용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2008년 2월 졸업 예정자라면 나이와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 심사→인·적성 검사→1·2차 면접→건강 검진→연수교육' 순서. 공통 교육을 마치면 회사별 입문교육 을 받고, 현장 배치된다.

인·적성검사는 지원회사와의 적합성을 검증해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올 하반기 공채부터 도입했다. 200여개의 객관식 문항으로 이루어진 진단지를 통해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일과 같은 날 실시한다.

1차 면접은 계열사별·직무별 실무 책임자 면접으로 진행한다. 지원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잠재능력과 희망직무에 대한 사전 지식 검증을 통해 선발한다.

2차 면접에서는 동일 사업군 임원과 집단 면접을 실시한다. 기본적인 인성과 조직 적응능력 등 조직 구성원으로서의 기본자세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차 면접에는 사업군별 최고 경영진(CEO)도 참여한다.

한편 롯데는 인재 선발 시 과거의 전공별 채용에서 벗어나 직무기반 채용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기존의 학과·학점·외국어 점수의 평가 외에 자기소개를 기반으로, 학창시절의 경력과 봉사활동·학습된 지식·다양한 경험·직무 적합성·직무에 대한 개인 비전 등을 평가하여 채용하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채용 단계부터 미래의 핵심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 수행 예정 직무에 적합성이 높은 인재를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채용규모의 확대로 지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만큼 패기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롯데 상품권, 최단기간 1조원 돌파
☞롯데, 자산운용사 만든다..인력영입 작업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