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간부동산)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윤진섭 기자I 2006.04.02 09:00:01

서울 매매 0.45%,재건축 0.81% 상승세 둔화
판교 수혜 성남·용인·평촌·분당 강세
전세가격도 상승폭 둔화..서울 0.2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부동산가격 안정을 위한 후속대책 발표가 있었던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판교신도시 분양이 시작되면서 용인. 성남 일대는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올라 지난주 상승률(0.68%)에 비해 0.23%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강남(0.29%), 강동(0.02%), 송파(1.61%) 등의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낮아진데 따라 0.81% 상승률에 그쳤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3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45%, 신도시 0.71%, 수도권 0.34%, 전국은 0.34%를 기록했다. 전세시장도 서울 0.24%, 신도시 0.19%, 수도권 0.12%, 전국 0.14%로 한 주전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매매시장

송파(0.89%), 양천(0.69%), 강남(0.63%), 서초(0.58%), 강동(0.55%) 등이 주간 상승률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지난주와 비교할 때는 일제히 둔화됐다. 특히 최근 상승률이 높았던 양천과 강동, 송파 등은 지난주에 비해 각각 0.64%p, 0.45%p, 0.32%p 하락했다.

이외 지역에선 성북(0.57%), 강서(0.49%), 영등포(0.41%), 금천(0.27%), 동대문(0.23%), 용산(0.22%), 관악(0.2%)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0.71%를 기록한 신도시는 일산(1.02%), 평촌(0.86%), 산본(0.7%), 분당(0.67%), 중동(0.02%) 순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냈다.

0.34%를 나타낸 수도권은 판교 주변 일대 아파트 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인(0.94%), 성남(0.91%), 과천(1.24%), 안양(0.74%), 군포(0.64%) 등 판교 주변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남(0.48%), 포천(0.36%), 광주(0.28%), 수원(0.25%), 김포(0.22%), 고양(0.21%)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의정부(-0.01%), 양주(-0.14%)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또한 과천, 성남, 의왕, 광명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수도권 재건축 시장은 1주일새 0.85%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전셋값도 서울 0.24%, 신도시 0.19%, 수도권 0.12%, 전국 0.14% 오르는 데 그쳐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지역별로는 중구(0.86%), 성북(0.71%), 동대문(0.52%), 강서(0.45%), 성동(0.45%), 광진(0.42%), 관악(0.4%), 송파(0.3%), 금천(0.29%), 구로(0.28%), 강북(0.25%), 노원(0.25%) 등이 서울 평균보다 주간 상승폭이 컸다.

0.19%을 기록한 신도시 전세시장은 분당(0.14%), 평촌(0.13%), 일산(0.12%), 중동(0.1%) 순으로 변동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한 주전 상승폭보다 절반 수준인 0.12%를 기록했다. 포천(0.72%), 광주(0.53%), 의왕(0.49%), 안양(0.4%), 성남(0.38%), 군포(0.35%), 과천(0.29%), 수원(0.29%), 남양주(0.25%), 김포(0.2%), 파주(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용인(-0.02%), 양주(-0.15%), 하남(-0.7%) 등은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중소형이 약세를 보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