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관광명소로" 세븐일레븐, 차세대 가맹모델 2.0 ‘뉴웨이브플러스’ 오픈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지우 기자I 2025.10.26 06:00:00

서울 명동에 '뉴웨이브플러스' 선봬
외국인관광객 겨냥…K팝 굿즈·라면·가챠 집약
뉴웨이브 모델 확장…연내 비수도권 개점 추진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세븐일레븐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명동에 새로운 가맹모델을 내세우며 관광명소로 입지를 확보하고 나섰다. K-팝 굿즈부터 갸차존, 라면 팝업 등을 편의점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뉴웨이브명동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론칭한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발전시킨 새 모델 ‘뉴웨이브플러스’를 서울 명동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명동역 8번 출구에 위치한 새 점포 ‘뉴웨이브명동점’은 약 110평(363.6㎡) 규모로 기존 푸드스테이션, 패션&뷰티, 와인&리쿼존, K-라면존에 참여형 콘텐츠가 추가됐다. △글로벌 케이팝 팬덤존 ‘후즈팬 스토어’ △너구리의 라면가게 △가챠존 △K-기념품존 △K-이벤트존 등이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세븐틴, NCT WISH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뉴웨이브명동점에 글로벌 K-POP 팬덤존을 내세워왔다. 이번 매장엔 ‘후즈팬 스토어’ 팝업존을 점포 총 면적의 10% 이상인 15평 규모로 키웠다.

즉석라면 인기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코너를 마련했다. 이는 각종 농심 라면 조형물과 너구리 캐릭터로 장식된 즉석라면 제조 공간이다. 농심의 대표 상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이 전시돼 있어 골라먹을 수 있다.

최근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가챠가 인기를 끌면서, ‘가챠존’도 기획했다. 가챠로 획득한 피규어나 아이템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 ‘K-기념품존’에서는 홍삼팩 등 각종 건강식품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과자, 믹스커피, 라면, 떡볶이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 정서가 담긴 키링, 기념품들도 선보인다. 명동 상권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70% 가량인 점을 고려한 존이다.

‘K-이벤트존’에서는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카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나마네 교통카드’와 무인프린터기, 사진인화기 등을 적용했다.

뉴웨이브명동점 내 너구리의 라면가게(왼쪽)와 가챠존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달 말 명동에는 ‘뉴웨이브명동대로점을, 대전 괴정동엔 ‘뉴웨이브대전롯데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연내 비수도권 거점 지역에도 추가 오픈을 추진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명동점 신규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그랜드 오픈행사를 선보인다. 방문고객에게 1회에 한해 여행용 티슈를 증정한다. 도시락 구매 시엔 ‘내몸애70%’ 생수를, 치킨 또는 피자 구매 시 ‘펩시콜라’ 캔 상품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품절대란템인 ‘KBO 야구카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운영전략실장은 “뉴웨이브명동점은 차세대 쇼핑 모델이자 세븐일레븐의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 핵심 강점들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뉴웨이브를 전략 자산화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