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디즈니,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다큐 독점 공개…주가 강세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월트디즈니(DIS)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다큐시리즈와 피날레 콘서트 영화를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한다고 발표하면서 13일(현지시간) 오전 11시 05 기준 디즈니 주가가 0.92% 상승한 110.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BC뉴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린 ‘에라스 투어’의 성공을 조명하는 작품으로, 6부작 다큐시리즈와 ‘에라스 투어 파이널 쇼’ 콘서트 영화가 12월 12일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공개된다. 다큐는 스위프트의 투어 준비 과정, 백스테이지 모습, 팬들과의 교감 등 투어의 여정을 깊이 있게 다루며, 에드 시런, 플로렌스 웰치, 사브리나 카펜터 등 협력 아티스트들이 함께 등장한다.

디즈니는 “이번 다큐시리즈가 글로벌 슈퍼스타의 예술적 여정과 팬들과의 특별한 관계를 생생히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날레 콘서트 영상에는 최근 발표된 앨범 ‘The Life of a Showgirl’의 신곡 무대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독점 계약은 스트리밍 플랫폼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성사됐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애플TV+를 제치고 판권을 확보하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신규 가입자 유입을 노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다큐시리즈가 스위프트의 폭발적인 팬덤과 결합해 디즈니플러스의 연말 최대 히트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