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 에흐르테스트시스템즈(AEHR) 주가가 1분기 매출 부진과 향후 전망을 내놓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으로 급락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오후1시6분 에흐르테스트시스템즈 주가는 전일대비 20.1% 급락한 9.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부터 낙폭이 커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에흐르는 2026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1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148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0.01달러로 컨센서스(0달러)를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 부진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반도체용 패키지 테스트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과 관세 리스크를 이유로 실적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성장 모멘텀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게인 에릭슨 에흐르테스트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무역 긴장으로 인해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