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이자 오리지널 밈 주식인 게임스탑(GME)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로어링 키티’로 유명한 키스 길은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 8시 X계정에 아무 설명 없이 선물 상자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그의 팔로워들에게 게임스탑 주식을 다시 주목하라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날 장초반 게임스탑 주가는 9%대 상승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기준 게임스탑 주가는 2.67% 상승한 31.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스탑 주가는 올해 부진한 실적에도 78% 상승했다. 게임스탑은 5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내년 1월로 예정된 다음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게임스탑 주가는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이 아닌 투자 심리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배런스는 ‘녹아내리는 얼음조각’이라 불릴 정도로 게임스탑의 비즈니스 기반이 약화되고 있지만 로어링 키티가 존재하는 한 게임스탑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