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히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10시27분 미국의 원유선물은 전일보다 0.72% 밀린 배럴당 68.9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0.84% 빠진 배럴당 72.3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주 11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가 예상치를 밑돌며 시장의 공급과잉 우려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일부 상쇄하며 이날 국제유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IG의 토니시카모어 마켓 분석가는 “미국 상원이 전일 임시 지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가 한풀 꺾인 점도 장 초반 유가 하락 진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연구원은 “미국 달러가 강세가 커지며 유가 상승이 전환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상승으로 2년래 최고치까지 올랐다.
한편 맥쿼리증권은 12월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에 대한 공급과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인해 브렌트유는 올해 평균 배럴당 79.64달러에서 배럴당 70.5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