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블록(SQ)은 지난 2분기 총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이에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블록은 지난 2분기 총이익이 전년 대비 20% 상승한 2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21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퀘어 부문의 총이익은 9억2300만달러, 캐시앱의 총이익은 13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블록의 실적을 평가할 때 매출보다 총이익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이는 캐시앱 모바일 지갑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비트코인과 같은 저마진 영역이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암리타 아후자 블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년 만에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매출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은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기존 27억6000만달러에서 29억달러로, 연간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억달러에서 14억4000만달러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