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아르헨티나 여행사 데르페르가닷컴(DESP)이 1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1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데르페르가닷컴의 주가는 13.74% 상승한 14.26달러로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2개월간 데르페르가닷컴의 주가는 144% 상승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데르페르가닷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억5870만달러에서 1억7370만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1억7060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은 7센트로 전년 동기 -10센트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예상치 15센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데르페르가닷컴은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등 핵심 시장에서의 탄탄한 수요로 인해 1분기 총 예약액이 12% 증가한 1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르페르가닷컴은 올해 최소 3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의 연간 매출 예상치는 8억2170만달러다.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는 데르페르가닷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14달러에서 1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