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개월래 최저치…수요 위축 우려 여파

이주영 기자I 2024.05.04 01:16:29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주간단위로 3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원유선물은 전일보다 0.38% 하락한 배럴당 78.65달러에,브렌트유 선물은 0.22% 빠진 배럴당 83.4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투자자들은 고금리 장기화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이어져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번주들어 6.2%,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5.6%가량 밀린 상태다.

JP모건은 “최근 상품시장 매도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여파이지 근본적인 펀더멘털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에너지서비스 기업인 베이커 휴즈가 향후 원유 생산량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간 유가 및 가스 굴착장치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맥국들의 모임인 OPEC+국가들은 오는 6월 1일 회의를 갖는다.

CNBC는 관계자들의 말을 통해 OPEC+ 가 석유 수요가 증가하지 않으면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인 산유량 감축을 6월 이후로 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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