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백신 제조업체 노바백스(NVAX)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4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연간 매출이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뒤 28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노바백스의 주가는 26.25% 하락한 4.44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노바백스의 4분기 주당순손실은 1.44달러로 월가 예상치 45센트보다 더 큰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2억9130만달러로 예상치 3억2200만달러를 하회했다.
노바백스는 코로나 백신 접종 시즌이 끝나는 것을 반영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3억달러에서 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8억~10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은 9억696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노바백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올해 연구 개발비와 판매비, 일반 관리비를 합한 비용을 7억~8억달러 범위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CNBC는 비용 절감이 노바백스가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인 코로나와 독감을 표적으로 하는 혼합백신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