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1% 상승한 38149선에서, S&P500지수는 0.09% 오른 4895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한 15474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물가는 둔화하고 있어 ‘골디락스’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시장은 미 연준(Fed)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어 결과에 따라 지수의 향방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오는 30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12월 구인, 이직 보고서(JOLTs), 31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2월 2일에는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소파이테크놀로지스(SOFI)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이다.
반면 아이로봇(IRBT)은 아마존닷컴이 유럽연합(EU)의 규제 승인이 어려워짐에 따라 인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혀 주가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