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오는 12일 금융주를 필두로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월가 기대치는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1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9월 내놓은 추정치 8%보다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오는 9일 미국의 식료품 회사 앨버트슨스(ACI), 이어 10일에는 KB홈(KBH)이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12일에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의 금융주 실적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유나이티드헬스와 블랙록, 델타항공도 분기 실적을 내놓을 계획이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들의 이번 4분기 어닝시즌 결과는 충분히 월가 전망치를 만족시킬 것”이라며 “ 낮은 유가에도 보다 강해진 미국경제성장과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가 더해지며 주당순이익(EPS)예상치가 잠재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