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메타(META)가 지난 2009년 중국에서 페이스북이 차단된 이후 14년만에 소설 미디어 플랫폼이 아닌 가상현실(VR) 기술로 중국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고 배런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2.05% 상승한 327.12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9일 메타가 중국 텐센트 홀딩스(TCEHY)와 저가형 VR 헤드셋을 판매하기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메타의 중국 시장용 헤드셋은 메타의 최신 ‘퀘스트3’ 모델보다 저렴한 렌즈가 탑재되며 판매는 내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VR 헤드셋 기기 판매 매출을 올리고 텐센트는 콘텐츠 및 서비스 부문에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이제 메타의 우선순위는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춘 리얼리티랩 사업부는 3분기 114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으며 내년에는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런스는 중국 시장이 추가되면 해당 부문 지출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