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RIDEUS)’가 이용자 수 2만 명을 돌파했다. 관광벤처 그라운드케이가 개발한 라이더스는 공항버스와 셔틀버스, 투어버스 등 여행·관광 목적의 버스를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6년 설립된 그라운드케이(GroundK)는 클라우드와 실시간 위치정보 인식(GPS) 기술이 탑재된 ‘티라이즈업(T-RiseUp)’ 솔루션으로 예약과 배정, 운행 등 아날로그 방식의 차량 이동 서비스를 디지털화했다. 그라운드케이는 모빌리티 자산관리 솔루션인 티라이즈업에 이어 올해 초 차량 서비스 판매와 관리 기능을 갖춘 플랫폼 라이즈업을 오픈했다. 티라이즈업은 차량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용 솔루션, 라이더스는 차량회사는 물론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사와 관광시설, 기업체, 온라인 플랫폼(OTA) 등 버스 승차권 판매처를 위한 플랫폼으로 구분할 수 있다.
라이더스가 제공하는 셔틀버스 예약 서비스는 항공권이나 영화 티켓을 검색·예약하는 방식과 같은 편의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자는 탑승을 원하는 날짜와 출발지, 목적지만 입력하면 메타서치 엔진이 이용가능한 모든 차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편도와 왕복 버스 승차권 예약은 물론 원하는 탑승지 설정, 좌석 선택도 할 수 있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 해외 발행 카드와 페이팔 등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 관광벤처 그라운드케이(GroundK)가 운영하는 셔틀버스 예약 플랫폼 ‘라이더스(RIDEUS)’ 이용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라이더스 플랫폼을 통해 검색과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관광공사 ‘G-MICE 웰컴 셔틀버스’ (사진=그라운드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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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회사는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와 안내, 일정, 결제 등을 실시간 처리하고 취소와 환불, 배차 등 고객과 재고 관리도 할 수 있다. 현재 라이즈업에는 KD그룹 등 30개가 넘는 차량회사가 등록돼 실시간으로 버스 운행 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더스는 지난 11월 말 기준 이용 건수가 2만 건을 넘어섰다. 이용자 수도 2만 명을 훌쩍 넘겼다. 용인 에버랜드와 경기관광공사 등 50여개 기관·기업은 셔틀버스를 라이즈업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학술대회와 전시·박람회, 공연, 콘서트 등 행사 참가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즈업 서비스를 도입하는 행사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소규모 단체의 여행 및 이동 수요 증가에 맞춰 미니버스와 밴을 보유한 차량회사도 다수 확보했다.
장동원 그라운드 케이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도입하고 렌터카, 예약제 택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채널 매니저(CMS) 기능을 강화하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로 진출해 본격적인 여행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