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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비플라이소프트, 기관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부진…27대 1

양지윤 기자I 2022.06.11 03:53:02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플라이소프트가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몰이에 실패했다.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비플라이소프트)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9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26.8591대 1의 경쟁률과 약 26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오는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비플라이소프트는 미디어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가공, 분석해 제공한다. 아날로그 문서를 자동으로 디지털화시키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래거시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합시켰으며 전자 스크랩 및 저작권 유통 플랫폼 ‘아이서퍼’와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위고몬’ 등 뉴스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뉴스 정보를 제공하는 ‘로제우스’를 출시하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시켰다.

앞서 비플라이소프트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6900~1만9000원) 최하단보다 40% 낮은 1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주식 수는 기존 100만주에서 80만주로 줄이고, 구주 매출 없이 모두 신주 모집으로 조정했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점이 개인과 기관투자자를 모두 설득시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는 “아이서퍼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 출시한 로제우스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괄목할만한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상장 후 핵심 기술 고도화와 인프라 및 마케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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