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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는 -0.15로 집계됐다. 전월(0.44) 대비 0.59포인트 하락했다. 팩트셋이 내놓은 시장 전망치(0.25)를 하회했다. 지난해 2월(-1.66)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 지수는 생산, 소득, 고용, 실업, 개인 소비, 주택 판매, 주문, 재고 등 주요 85개 경제지표를 망라해 가중 평균한 것이다. 미국 경제 활동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라는 건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다. 지난해 10월(0.70) 이후 11월(0.44), 12월(-0.15)에 걸쳐 하락세가 이어진 끝에 경기 둔화로 돌아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예상보다 가팔라지면서 기업 생산이 저조해졌기 때문으로 읽힌다. 미국 내 기업들은 근래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경우 경기 전반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