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전날 손씨의 사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감정 결과서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후 2~3시간 이내 사망했을 거라는 소견이 있었다”며 “관련 연구논문을 근거로한 국과수 결론으로, 반드시 2~3시간 이후 죽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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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씨와 친구 A 씨는 밤 10시 54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30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인근 가게에서 막걸리 3병과 청주 2병, 640mL짜리 페트 소주 2병과 360mL짜리 소주 2병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나온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부터 오전 3시 38분까지 손씨 일행은 한강공원 인근 수풀에 앉거나 누워 있었다. 한 주요 목격자는 “오전 3시 37분쯤 A씨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고, 그 옆에 손씨가 앉아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 목격자는 “오전 4시 20분쯤 친구 A씨가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서 누워 잠들어 있는 걸 확인하고 깨웠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이 목격자는 나무와 수풀로 덮인 꽤 가파른 경사면에서 잠든 A씨가 위험해보여 직접 깨운 것. 이때 손씨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10분 뒤인 오전 4시 30분쯤 A씨가 한강공원 출입구를 통해 나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이에 오전 3시 38분부터 4시 20여 분까지두 사람이 떨어져 있게 된 이유 등 42분 간의 행적이 확인돼야 정확한 사망 경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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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A씨의 노트북,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 당일 오전 5시 10분쯤 A씨와 부모가 함께 타고 온 차량의 블랙박스 등의 포렌식 작업을 완료했다. A씨 아버지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작업도 진행 중이다. A씨는 12일 변호사 동행 하에 2시간 가량 프로파일러 면담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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