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꾹 다문 무표정에 인공지능(AI)은 ‘지루하다(Boring)’로 감정을 인식하고 신명 나는 난타 공연을 틀었다. 좌석 시트는 북소리에 반응해 쿵쿵거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자동차 안은 어느새 콘서트장으로 변신했다.
직사각형 모양의 콘셉트카인 4인용 모듈 READ에서는 허공 위에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취하자 영화 해리포터의 마법 지팡이처럼 차량 내 조명을 조절하고, 음악을 켜고 끌 수 있었다. 이를 경험한 관람객들은 “굉장하다(awesome)”, “놀랍다(amazing)”고 감탄했다.
READ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의 머신 러닝 기술과 고도화된 카메라 및 각종 센서, 차량 제어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인공지능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가속과 감속, 진동, 소음 등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 속에서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차량이 학습한 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감정 상태와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출, 해당 상황에 맞는 음악과, 온도, 조명과 진동, 향기 등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운전자에게 능동적으로 제공한다.
기아차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미디어랩 산하 어펙티브 컴퓨팅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READ 시스템의 기술 콘셉트를 도출하고, 이를 실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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