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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 및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제공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데일리와 단독인터뷰를 가진 러셀 루빈(Russell A. Ruben) 웨스턴디지털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는 “웨스턴디지털 매출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안팎이지만, 자동차 업계는 그물망처럼 얽혀 있고 한국 완성차업체 및 티어1 들은 전 세계에 진출해 있어 그들과의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루빈 이사는 이날 국내외 IT·전장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Automotive Innovation Day) 2018’ 행사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웨스턴디지털은 낸드플래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삼성전자를 빼고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하이닉스(000660) 등 다른 메모리 업체들은 자율주행기술을 가진 엔비디아 등 SoC(단일 칩 시스템) 업체에 메모리를 일부 공급하고 있지만, 차량용 제품을 별도로 출시하지는 않고 있다.
루빈 이사는 “차량용 메모리는 지금은 텔레매틱스나 인포테인먼트 등에 주로 쓰이고 있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에는 얼마나 수요가 더 확대될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이라며 “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기록하고 차량 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등 다양한 용도의 차량용 메모리가 시장에서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경쟁구도 아니다
루빈 이사는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웨스턴디지털이 완성차 업체에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웨스턴디지털은 낸드플래시의 아키텍처와 컨트롤러 등을 모두 자체 기술로 완성하는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불량률의 메커니즘까지 파악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 등 차량용 메모리 고객사가 원하는 바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양쪽 모두에서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는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루빈 이사는 “웨스턴디지털은 D램은 생산하지 않지만 낸드플래시에 집중하면서 서버용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 솔루션 등에서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는 사용처가 완전히 다르고 자율주행차에서도 그 용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웨스턴디지털은 차량 내에서 발생하는 ‘엣지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와 차량에서 전송되는 클라우드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솔루션에서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HDD 기반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이사는 중국 업체들의 메모리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시장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낸드플래시 분야는 진입 장벽이 워낙 높기 때문에 새로운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가 매우 힘들다”며 “차량용은 물론이고 일반적인 메모리 제품도 중국 업체가 일시적인 정부 지원으로 공급을 늘리더라도 후단 제품이 따라주지 못하면 금세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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