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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시민은 한해 문화예술을 14.6회 관람하고, 그 비용으로 총 25만4000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34세 청년층의 관람횟수가 연 20.94회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 노인이 6.53회로 가장 적었다.
서울문화재단은 2016년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 거주 온라인 조사 패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문화관심집단과 일반시민(온라인 조사 패널)을 따로 조사해 이들 사이의 문화예술 관람 실태 차이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관심집단은 연간 평균 문화예술을 23.8회 관람해 일반시민보다 9.2회 많았다. 이를 위해 쓰는 돈도 연평균 32만6천원으로 일반시민보다 7만원가량 많았다. 문화관심집단의 삶의 만족도(66점)도 일반시민(62.7점)보다 3.3점 높았다. 문화예술이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일반서울시민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영화관(연간 7.79회)이었다. 1∼2달에 한번꼴로 극장을 찾았다. 반면 전통예술공연(1.79회)과 무용공연(1.88회)은 관람횟수가 1년에 2번도 채 되지 않았다.
주 관람층은 청년 1인 가구와 미혼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29세 이하의 문화예술 관람횟수는 19.75회로 전체 평균보다 5.12회 높았다. 특히 다인 가구 청년(20.15회)보다 1인 가구 청년의 문화예술 관람횟수가 25.08회로 더 많았다.
결혼 여부도 문화예술 관람 횟수에 영향을 미쳤다. 30대 미혼여성은 연평균 문화예술 관람 횟수가 23.84회에 달했지만, 30대 기혼여성은 14.74회로 9.1회나 적었다. 40대도 미혼여성은 18.23회, 기혼여성은 14.92회로 3.31회 차이가 났다.
남성도 30대 미혼남성(17.58회)이 30대 기혼남성(14.18회) 보다 3.4회 많았다. 반면 40대는 미혼남성(13.25회)이 기혼남성(16.76회)보다 문화예술 관람횟수가 적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문화예술 관람 횟수는 급격히 줄었다. 60세 이상의 문화예술 관람 횟수는 9.32회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관람횟수는 3.47회로 청년 1인 가구의 7분의 1에 불과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실태조사를 토대로 시민들을 문화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 등에 따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기 다른 문화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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