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 경신 흐름을 멈추고 하락 마감했다.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세계은행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이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억눌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1만6843.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내린 1943.89, 나스닥 종합지수는 0.1% 하락한 4331.93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은행,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2%→2.8%
세계은행(WB)은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한 3.2%보다 낮춘 2.8%로 발표했다. 지난해 성장률인 2.4%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내년 전세계 성장률은 3.4%, 2016년 성장률은 3.5%로 전망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에는 미국의 혹독한 겨울 한파와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불안정 등이 배경으로 언급됐다.
지역별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국가들의 성장률이 1.1%, 미국이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럽과 미국은 점차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잉·모건스탠리 하락..아마존·시냅틱스 상승
보잉은 이날 RBC 캐피털의 투자의견 하향 영향으로 2.3% 하락하며 우량주 약세를 견인했다. 모건 스탠리는 전날 외환 및 금리 관련 트레이딩 부문 인력을 감축하고 있다고 밝힌 뒤 1.2% 내렸다.
반면 아마존을 비롯한 기술주는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아마존은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의 웹 서비스 비즈니스 투자를 높이 평가했으며 목표주가를 주당 400달러에서 430달러로 상향했다.
시냅틱스는 르네사스 SP 드랑이버스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뒤 29% 급등했다. 판도라 미디어는 5% 상승했으며 야후는 0.9% 올랐다. 이베이와 넷플릭스는 각각 1.2%와 0.4%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강세..금·원유 모두 상승
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한 2.635%를 기록했다.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10달러 오른 1261.2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 가격은 배럴당 5센트 상승한 104.4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