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도요타 미국 판매 법인(Toyota Motor Sales, U. S. A., Inc.)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뉴 캠리의 타깃 고객으로 5개 군을 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캠리 680만대 이상이 도로 위를 달리는 만큼 캠리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30~39세의 연령층 ▲소득 수준이 7만5000달러 이상되는 여성 ▲포드 구매층 ▲ 젊은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는 히스페닉 계열 등으로 정한 것. 이를 통해 내년 미국에서 뉴 캠리를 38만2000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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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린 페인(Nancy Lynn Fein) 자동차 공급망 전략부문 부사장은 "뉴 캠리는 전설적인 품질에 더해 현대적인 스타일, V6 엔진이 뿜어내는 동급 최강의 드라이빙 다이나믹, 세심한 터치, 안전 기능, 뛰어난 연비, 연결성 등을 새롭게 갖춰 도요타 차량 중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200마력에 갤런 당 43마일의 연비를 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경쟁자가 없고 그 자체로 하나의 클래스를 구성한다"면서 "1회 주유로 650 마일 혹은 1000km 이상을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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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기능에 대해서도 "스타 세이프티 시스템으로 시작해서, 10개의 에어백, 옵션인 백업 모니터,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세이프티 커넥트 등 기존 캠리와 동급에선 찾아 볼 수 없는 기능들이 있다"며 "본사 엔지니어들은 파이브 스타 NCAP 및 IIHS 최고 안전 평점 등을 목표로 삼았으며 개발 중 이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아발론과 신형 캠리의 마켓 플래닝을 담당하는 수 한(Soo Han) 매니저도 젊어진 캠리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중형차 시장은 1, 2, 3등 간 간격이 좁다"면서 "현재 1등 캠리가 2등 알티마에 비해 약 4만대 앞서고 있는데, 신형 캠리를 내년에 38만 2000대 팔아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현대차(005380) 쏘나타 등을 확실히 따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수 한 매니저는 "캠리의 이미지를 `보수적`에서 `현대적`으로 드라이빙 다이나믹스하게,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자는 생각이 있다"면서 "설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2배 정도 혁신적이라는 반응이 25% 정도 나왔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서 도요타는 전반적으로 60세, 캠리는 58세 정도가 타는 데 이를 낮추려 한다"면서 "LE 모델이 60% 정도 팔렸는데 낮춰가고 있으며, 젊은 층을 스포츠 모델인 SE와 연비가 강점인 하이브리드 등으로 끌어드릴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수 한 매니저는 한국에 수출되는 최상위급인 XLE와 XLE 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 뉴 캠리 판매 목표 중 20%를 차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