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SDI(006400)가 작년 세계 시장에서 전지와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부문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지사업 점유율은 2008년 17%에서 2009년 21%로, 2010년에는 24%로 상승했다.(이하 SDI 자체 추정)
PDP사업부문 점유율은 작년 34%로 증가했다. 2008년과 2009년엔 각각 29%와 31%였다. CRT(브라운관) 점유율은 33%를 기록했다. 전년도 점유율은 31%였다.
전지시장 전망에 대해 회사 측은 전동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가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친환경 에너지시장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가정용 및 산업용 에너지 저장장치용으로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는 고출력 및 고용량 전지사업을 조기에 사업화해 고수익 사업구조로 재편하겠다는 방침이다.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부문에서도 전력공급과 전력품질, 에너지 사용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로 대용량 전지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PDP사업의 경우 작년 역사적인 흑자를 기록했으며, 대형 및 풀HD 수요 증가로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지 부문에서 스마트 기기의 수요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하게 할 것"이라며 "PDP 역시 3D 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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