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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일반 3G보다 2배 빠른 `팸토존` 구축

정병묵 기자I 2010.12.26 09:00:00

연말까지 1천여곳에 `데이터 펨토셀` 설치
트래픽 많은 소규모지역..`이동·보안성` 좋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데이터 팸토셀`을 구축해 기존 와이파이존과 함께 데이터 트래픽 집중 지역의 서비스 안정성을 높인다.

 SK텔레콤(017670)은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많은 소규모 지역에 이동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데이터 펨토셀`을 본격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 펨토셀은 와이파이와 함께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트래픽을 수용하는 장비로, 3G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해킹의 우려가 없으며, 와이파이 대비 핸드오버(이동 중 끊김 없는 통화)가 가능하고 전파간섭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수용해 음성통화 품질도 개선된다. 펨토존에서는 일부 고객만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3G망 사용 시보다 두배 이상 트래픽 속도가 향상된다.

SK텔레콤은 실내공간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1000여 국소에 데이터 펨토셀을 설치하고, 내년까지 1만여곳으로 구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12월 현재 전국에 1만7000개의 와이파이존과 수도권 및 지방 지하철에 약 500여개의 모바일 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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