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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중동·아프리카 방산시장 공략 나선다

채승기 기자I 2010.03.28 08:00:00

카타르 국제 해상무기 전문 전시회 참여

[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이지스함 수출에 이어 중동, 북아프리카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29일부터 이틀간 중동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국방 전시회 `DIMDEX 2010 (Doha International Maritime Defence Exhibition)`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DIMDEX 2010`은 격년제로 개최되는 국제 해상무기 전문 전시회다. 현대중공업과 이지스함을 공동건조 하기로 한 미국 록히드 마틴과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등 35개국 135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39개국의 정부 인사 및 해군, 해경 관계자들도 참관단을 꾸려 방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탈레스가 공동 부스를 마련하여 참가한다. 구축함과 고속정, 군수지원함, 경비함 등을 전시하며 공동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김정환 전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최근 들어 방위력 증강에 대한 열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해군 컨설팅 업체인 `AMI 인터내셔널`도 오는 2020년까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350여 척, 총 170억 달러 규모의 함정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국내 양대 조선부문 방산업체로 꼽힌다.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을 건조했으며 1800톤급 잠수함과 이지스함을 국내 최초로 건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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