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식약청은 최근 대도시 학교급식소와 여행지 주변의 음식점,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집단 설사 환자 발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비상 경계 태세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 윤여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말까지 식중독은 총 84건, 1,66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울산 > 제주 > 강원 > 충북 순으로 많았다는 것.
올해의 경우는 이른 무더위와 일교차가 큰 기온현상으로 국민들이 식품의 조리.보관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짐에 따라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수산물 취급 음식점(40.9%), 김밥집(9.9%), 고기집(8.7%) 등에서의 식중독 발생 건수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오는 2009. 5. 18 ~ 5.29까지 2주간 학교급식소, 식재료공급업체, 대형음식점 및 뷔페,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약청, 시.도(시.군.구), 교육청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전국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한편, 식약청은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어패류.육류 등의 생식을 자제하고, 나들이 철을 맞아 변질이 쉬운 김밥 등의 보관 및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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