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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하락..유가 반등+경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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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리 기자I 2008.07.22 01:31:44

유가 닷새만에 반등..`이란+허리케인`
경기선행지수 2개월 연속 하락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전 발표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실적이 월가 기대를 넘어서면서 상승 출발한 주요 지수는 유가가 닷새만에 반등한데다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주 랠리가 지나쳤다는 인식이 지수에 하향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5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438.52로 전일대비 58.05포인트(0.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8포인트(0.47%) 내린 2272.00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57.21로 3.47포인트(0.28%) 밀렸다.

국제 유가는 이란에서의 긴장감 고조와 멕시코만 허리케인 예고로 나흘간의 급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5센트(0.5%) 오른 129.53달러를 기록중이다.

◇머크·쉐링 플로 등 제약주 `하락`- 지넨택 `급등`
 
머크(MRK)와 쉐링 플로(SGP)가 각각 2.4%, 10.2% 떨어지는 등 제약주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머크와 쉐링 플로는 이날 공동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바이토린`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것을 우려해 당초 오전중으로 예정돼 있던 2분기 실적 발표를 장 마감 후로 미뤘다.
 
반면 미국 최대 항암제 제조업체인 지넨텍(DNA)은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의 잔여 지분 매입 제안으로 13% 뛰었다.

현재 지넨텍의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는 로슈는 나머지 지분 44%를 437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89달러로 지난 주말 종가에 8.8%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수 가격이 너무 낮아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BOA `급등`-야후 `하락`

BOA(BAC)는 6.9% 급등세다.

BOA는 2분기 순이익이 34억1000만달러(주당 72센트)로 전년동기 57억6000만달러(주당 1.28달러) 대비 41%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팩트셋 리서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9센트는 상회한 수준이다.
 
반면 야후(YHOO)는 2.8% 하락세다.

야후는 이날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합의하고, 이사회 의석 3석을 내어주기로 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야후는 이사진을 11명으로 확대하고, 아이칸을 이사진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또 2명의 이사진을 아이칸이 제안한 9명 가운데서 기업지배구조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선출하기로 했다.

현 이사진 중 로이 보스톡 회장과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 등 8명은 유임하고, 로버트 코틱 액티비전 CEO만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야후 지분 5%를 확보하고 있는 아이칸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의 매각 협상 결렬 이후 제리 양 CEO 등 야후 이사진 교체를 주장하며 위임장 대결을 추진해왔다.
 
◇경기선행지수 2개월 연속 하락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 하반기 경제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미국의 민간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당초 0.1%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던 5월 경기선행지수도 0.2% 하락으로 하향 수정됐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3~6개월 뒤의 경기현황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경기부양 효과에 힘입어 잠시 반등한 뒤 다시 후퇴(recession)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컨퍼런스 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가 회복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신용위기와 주택시장 침체의 심화,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의 급등, 소비 심리 위축, 달러 약세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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