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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반등 랠리..`웰스파고+유가하락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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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I 2008.07.17 00:36:42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반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래 최고치로 올라서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이틀 연속 하락과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웰스 파고의 분기 실적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저가 매수세를 불러들이고 있다.
 
유동성 위기에 몰린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급락세를 접고 반등한 것도 호재로 등장했다.
 
오전 11시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094.19로 전일대비 131.57포인트(1.2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61포인트(1.65%) 급등한 2252.32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7.56으로 12.65포인트(1.04%) 올랐다.

◇유가 이틀 연속 속락..`지난주 원유 재고 감소`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5.04달러 떨어진 133.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 하락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300만배럴 증가했다는 에너지부의 발표가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240만배럴과 320만배럴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웰스파고, 인텔, 유통주, 빅2모지기 `상승`

웰스 파고(WFC)는 분기 순이익이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고, 배당금을 증액했다는 발표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5.7% 급등세다.

웰스 파고의 2분기 순이익은 17억5000만달러(주당 53센트)로 전년동기의 22억8000만달러(주당 67센트) 보다 23%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톰슨 로이터 퍼스트 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순이익 50센트를 넘어서는 것이다.

매출액도 15.8% 늘어난 114억6000만달러를 기록, 기대치인 106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웰스 파고는 또 분기 배당금을 주당 31센트에서 34센트로 10% 증액키로 했다.

월마트(WMT) 타겟(TGT) 등 유통주도 동반 오름세다. 국제 유가의 이틀 연속 하락으로 소비 위축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월마트는 0.5%, 타겟은 2.7% 전진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INTC)도 실적 호전을 재료로 1.4% 올랐다.

인텔의 2분기 순이익은 16억달러(주당 28센트)로 전년동기 12억8000만달러(주당 22센트)대비 25%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9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이익 26센트와 매출액 93억달러를 웃돈 것이다.
 
정부의 구제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연일 급락했던 양대 국책모기지업체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주가는 각각 11.8%와 12.5%씩 상승했다.

◇`인플레 우려 부각` 美 6월 CPI 1.1% 급등..`3년래 최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유가 고공행진 등의 여파로 지난 2005년 9월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의 0.6%에서 1.1%로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8%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는 2005년 9월 1.3%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로 1982년 이후 26년래 두번째로 높다.

이로써 CPI는 지난 일년동안 5% 치솟았다. 지난 1991년 5월 이후 17년 최고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6월 근원 CPI도 0.3% 상승, 월가 전망치인 0.2%를 웃돌았다. 특히 연간 근원 CPI는 2.4%로 연준의 목표치 상한선인 2%를 돌파했다.

에너지 가격은 6.6% 치솟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불어닥쳤던 2005년9월 이후 근 3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10.1% 급등했다.

CPI의 20%를 차지하는 식료품 가격은 0.8% 상승했다. 임대료 가격 상승률도 전월의 0.1%에서 0.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료가 C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매우 높다.

◇美 6월 산업생산 0.5%↑..`괜찮았다!`

미국의 6월 산업생산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은 제조업, 광물, 유틸리티 생산을 합친 개념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월의 -0.2%에서 0.5%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0.3%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증가세는 핵심 부품업체의 파업 종료로 제너럴 모터스(GM)의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된 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자동차 생산은 5.4% 늘어났고, 전체 제조업 생산도 0.2% 증가했다.

자동차와 그 부품을 제외한 산업 생산은 전월의 -0.2%에서 0.3%로 늘어났다.

소비재 생산의 경우도 0.7% 증가했다. 전월에는 0.3% 감소했었다. 하이테크 생산과 기업 장비 생산은 각각 1.8%와 0.2%씩 늘어났다. 생산설비 가동률도 전월의 79.6%에서 79.9%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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