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플랜트와 선박 수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보험공사가 새로운 중장기 수출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수출보험공사는 중장기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금융기관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해 중장기 수출보험(구매자신용)에 `표준이상(Above Standard)` 상품을 추가해 오는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수출보험공사는 기존 중장기 수출보험(구매자신용)을 금융기관과의 리스크 공유, 담보위험의 선택적 담보 등 장점을 살리기 위해 표준형(Standard)으로 운영해 왔지만, 수입자 앞 중장기 구매자금을 대출하는 금융기관들의 위험헷지 수단이 다양화됨에 따라 `표준이상` 상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중장기 수출보험(구매자신용) `표준이상` 상품은 기존 비상위험과 신용위험으로 구분하던 담보위험을 미상환위험으로 단일화하고 기존 100% 이내에서 통상 95%로 운영되던 담보범위도 100%로 제공한다.
또 수입국의 비상위험, 수입자의 파산 등으로 인해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떼이는 경우 공사는 금융기관이 청구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
김송웅 사장은 "플랜트와 선박 수출은 고용 등 산업파급효과가 크고 우리나라 외화가득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지난해 우리 기업의 수주지원을 위해 2조6000억원을 중장기 수출보험으로 지원했다"며 "이번 중장기 수출보험 `표준이상` 상품 도입을 계기로 플랜트, 선박 수출 지원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