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르노삼성자동차가 주한 외국 대사관 및 외국 기업을 전담하는 특별 영업팀을 구성, 외국인대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자동차업계에서는 주한 외국대사관이나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판매 전략이나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언어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별도의 인력과 자료를 구비해야 하고 내국인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이유 등으로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외면을 받아온 것.
르노삼성은 이같은 틈새시장을 파악, 체계적인 전략으로 접근해 불과 3개월 만에 60여대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일반 영업 사원의 3개월 평균 대수인 20대와 비교 한다면 무려 3배 이상 판매된 것.
외국기업 전담팀은 품질 및 서비스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점점 늘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상담에서 판매까지 해결해 주며 애프터서비스까지 철저히 관리, 외국인들의 국내 자동차에 대한 호의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 한국차의 구입의사가 있어도 높은 언어장벽 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외국인을 위해 영문 안내서를 발송하고, 외국인이 자주 찾는 유럽 및 미국 상공회의소 홈사이트 등과 연계, 다양한 차량정보와 관리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전담 팀을 총괄하고 있는 이인태 부장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관련 업체는 1500여 개로 추정되며 향후 외국인의 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 될 것"이라며 "구매 결정에 있어 외국인들은 한국인 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은데 SM5가 이를 잘 만족시켜 주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에 주한 대사관과 외국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2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