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텍, 이스라엘에 "SKY" 단말기 10만대 공급

이경탑 기자I 2001.03.11 10:47:57
[edaily] SK텔레콤의 단말기 제조 전문 자회사인 SK텔레텍은 지난달말 이스라엘의 CDMA 이동통신 제1사업자인 페레폰(Pelephone)사와 2000만불 규모의 CDMA 단말기 공급계약(10만대)를 체결하고, 12일부터 이스라엘 현지에서 스카이(SKY) 단말기 시판에 들어간다고 11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단말기 모델은 지난해 6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스카이 시리즈IM-1400(국내의 IM-2000)모델로 64Kbps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4중주 화음멜로디 기능과 다양한 게임기능을 갖추고 있어 국내시장에서만 20만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다. 또 국내 다른 단말기 수출품이 주로 낮은 가격대의 시장을 타켓으로 삼아 물량공세를 펴고 있는것과는 달리 고기능,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타켓으로 하고있어 한국의 CDMA기술력과 제품력을 이스라엘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SK텔레텍측은 기대하고 있다. 홍 경 SK텔레텍 사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Global Power Brand로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번 수출물량 10만대를 포함해 올해안에 미국 등에 총 30만대의 수출을 계획중이며 내년까지 중국, 남미, 북미 시장에까지 단말기 수출을 확대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elephone사는 이스라엘 제1 CDMA 사업자로 1996년 이스라엘 최초로 CDMA 서비스를 시작하여 2월말 현재 137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IS-95B 시스템을 운용하여 전국서비스를 하고 있다. SK텔레텍은 99년부터 국내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99년에 33만대,2000년에 84만대를 생산해 지난해 매출액 25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내수시장에서만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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