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알파벳(GOOG)이 차세대 AI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삼성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활용해 2나노미터 공정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이번 논의의 배경에는 대만의 반도체 규제가 있다. TSMC는 해외 공장에서 자국 내 최첨단 공정보다 최소 두 세대 뒤처진 칩만 생산할 수 있는 ‘N-2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데 애플(AAPL)은 이미 TSMC의 2나노 생산 물량 상당 부분을 선점했으며, 엔비디아(NVDA)도 향후 해당 공정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최첨단 공정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에게 삼성의 텍사스 공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은 테일러 공장에서 2026년 하반기 2나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최근 수율도 50% 중반까지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미 테슬라(TSLA)의 차세대 AI6 자율주행 칩 생산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AMD와 구글이 삼성과 협력을 확대할 경우, TSMC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미국 내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AI·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기술 기업들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AMD 주가는 0.19% 하락한 214.55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