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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株 전반에 ‘매수’…2026년 여행 수요 회복 기대"-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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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I 2025.12.13 01:03:06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미국 항공 업종이 2026년 여행 수요 회복 기대 속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미국 주요 항공사들에 대해 일제히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내년을 기점으로 수익성과 주가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아툴 마헤스와리 UBS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팬데믹 이후 2년간 부진했던 가용 좌석 마일당 수익(RASM)이 2026년에는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미국 항공 업종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공급 규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비용 압박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UBS는 아메리칸 에어라인(AAL), 델타항공(DAL), 유나이티드항공(UAL), 알래스카항공(ALK)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구조조정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제트블루(JBLU)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UBS는 특히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가 항공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년 미국 경제성장률을 1.7%로 예상하며, 고소득 소비층을 중심으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 효과가 여행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기업 출장 회복이 더해질 경우 항공사 실적 개선 폭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월가 전반에서도 항공 업종에 대한 시각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공급 관리와 비용 안정, 여행 수요 회복이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리며 2026년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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