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트닉 장관은 “일본의 방식이 EU에도 적용될 수 있다”며 “유럽이 미국산 차량 기준을 수용하고,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면 유리한 협상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협상은 그들(EU) 몫이지만, 유럽이 우리에게 1조 달러를 투자하진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도 덧붙였다.
베센트 장관은 일본처럼 EU가 동일한 무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혁신적인 금융 메커니즘을 제안했기 때문”이라며, EU 역시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자동차를 포함한 전 세계 수입 차량에 적용되는 25%의 고율 관세 대상이었으나, 이번 합의로 이를 15%로 인하받는 데 성공했다. 이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의 약 80%가 자동차 및 부품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양보다.
특히 일본은 5500억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통해 미국 내 대규모 프로젝트에 자금, 신용보증, 지분 투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베센트 장관은 “모두 새로운 자본이며, 이 파트너십은 일본 측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미·일 협상은 일본이 미국 내 제약·반도체·핵심광물 등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약속하면서 관세 인하를 유도한 사례로, 베센트 장관은 “모두 새로운 자본으로 구성된 진정한 미·일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EU가 미국산 1000억유로(약 117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보복관세 30%를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베센트 장관은 “협상 전략의 일환”이라며 “내가 EU 입장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EU와의 협상 상황에 대해 베센트 장관은 “과거보다는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27개국으로 구성된 EU는 단일국가인 일본과 달리 집단행동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과의 다음 협상은 오는 28~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베센트 장관은 “현재 중국과 매우 좋은 협상 국면에 있으며, 제재 대상 원유 구매 문제를 포함한 보다 큰 안건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러트닉 장관도 동행한다.
그는 또 최근 중국이 미국 복귀를 원하는 일부 인사웰스파고 임원, 미 상무부 직원 등)에게 출국 금지를 내린 사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중국 해커의 사이버 공격 의혹도 회담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이런 사안이 협상에서 중국 측에 지렛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협상에서 내가 밀릴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누리호 엔진 줬다?”...왜곡된 쇼츠에 가려진 한국형 발사체의 진실[팩트체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3/PS26031301228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