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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릴리·길리어드 등 바이오·제약주, 저평가 매력 부각-JP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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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6.07 01:02:0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JP모건은 바이오·제약 업종이 3년 연속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며 부진했지만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쇼트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제약 업종의 부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최혜국 약가(MFN) 행정명령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은 정책 리스크는 중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쇼트 애널리스트는 “관세 영향은 제조시설을 미국 내로 이전하는 등의 방법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외에는 의회 승인 없이 MFN 정책이 진전되기 어렵다”며 “현재 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JP모건은 올해 하반기 톱픽으로 일라이릴리(LLY),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MY)을 꼽았다. JP모건은 이들 종목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일라이릴리는 JP모건의 최우선 추천 종목으로, 주가는 올해들어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최근 12개월간 약 8% 하락했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10억달러 규모로 사이트원 테라퓨틱스를 인수해 비(非)오피오이드 진통제 개발에 나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84%가 일라이릴리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9%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올해 주가가 20% 이상 급등하며 주목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5% 높은 수준이다. 길리어드는 최근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가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 시 심각한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리제네론은 AI 신약개발 및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로 주목받고 있으며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주요 신약 출시와 병용요법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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