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AMC네트웍스(AMCX)는 구독자수 감소에 매출이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9일(현지시간) 낮 12시 10분 기준 AMC네트웍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20% 하락한 13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AMC네트웍스는 지난 4분기 순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6억789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월가 컨센서스인 6억76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이 전년 대비 8% 하락한 3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AMC네트웍스는 미국 내에서 구독자수 감소에 따라 매출이 급감했지만, 스트리밍 매출의 성장으로 일부 상쇄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손실은 0.50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주당순손실 6.11달러 대비 손실폭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68달러를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기록한 2.52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
AMC네트웍스는 지난 몇 달간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들의 파업, TV 서비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지속적인 전환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