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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하락 출발…고용 지표·중동 관계 주목

장예진 기자I 2023.12.05 00:05:33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4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37% 하락한 36111선에서, S&P500지수는 0.73% 내린 456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99% 하락한 1416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랠리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시장은 이번주 발표될 지표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주요 제조업 및 고용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5일과 6일에는 미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8일에는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고용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시장의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10월 공장재 수주와 10월 무역수지 및 도매재고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다음주 13일~14일에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지난 2일부터 연준 인사들의 공개적인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됐다.

한편 미 국방부는 지난 3일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피격됐다고 밝혔다. 배후로 예멘 후티 반군이 지목된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동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날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미국 항공사인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을 약 19억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소식에 양사의 주가는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처음으로 4만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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