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힙스터 성향의 의류 소매업체 어반 아웃피터스(URBN)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에도 연말 시즌에 대한 우려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어반 아웃피터스의 주가는 8.94% 하락한 33.07달러를 기록했다.
어반 아웃피터스는 앤트로폴로지 및 프리피플 매장에서 구매력있는 고객들로 인해 3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딕 헤인 어반 아웃피터스 CEO는 “10월 초부터 수요가 약간 감소했다”며 ‘약간’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경영진은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어반 아웃피터스 매장에서 연휴시즌 가격 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은 고객들이 필수품 소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의류 등 임의소비재에 대해서는 지출을 줄이거나 할인을 추구하는 분위기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