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500지수가 올해 말까지 3900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윌슨 CIO는 금리 인상과 성장 둔화로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4분기 반등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P500 전체 주식 중 39%만이 200일 이동 평균 이상으로 거래돼 역사적으로 좁은 폭의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윌슨 CIO는 메가캡 종목이 초과수익률을 달성했지만 이 그룹조차도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무게를 두면서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장기간 관리함에 따라 최근 몇 주간 주가는 변동성이 심해졌다.
S&P 500은 이달 초 200일 이동평균인 약 4224에 근접했으며 월요일에는 50일 평균 4402에 가깝게 거래됐다.
윌슨 CIO의 예측은 월가에서 가장 부정적 전망으로, UBS의 션 시몬즈 전략가 역시 S&P500이 3900으로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S&P500 지수는 4300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는 올해 연말 S&P500지수가 4900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CNBC 마켓 스트래티지스트 서베이에 따르면 S&P500지수 예상치 평균값은 4392이며 중간값은 이보다 더 높은 45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