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승로(앞줄 가운데) 성북구청장과 월곡2동 주민센터직원 및 주민들이 6일 새벽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낸 20kg 쌀 300포 앞에서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2011년부터 13년째 월곡2동 주민센터에 쌀을 보내는 '얼굴없는 천사'는 이번에도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든든하게 명절을 날 수 있도록 6일 새벽에 쌀을 보내니 잘 부탁한다"는 짤막한 전화 연락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로 구청장은 "얼굴을 알리지 않고 나눔을 이어가려는 천사의 뜻을 존중해 쌀을 꼭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고 또 천사의 선행을 우리 미래세대도 보고 듣고 자랄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