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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북한 여군에 대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거의 70%의 여군이 성폭행이나 성희롱의 피해자고 저 역시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노동당 입당 결정 등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 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자신의 미래가 송두리째 날아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23세 때 부대 정치 군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 군의관으로부터 마취 없이 강제로 낙태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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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상관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엄중한 경우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 인권단체들은 “관리들의 부패와 위력,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