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모사 달인’으로 불리는 방송인 정성호가 26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다시 쓰는 우리의 이야기’(Reboot Your Story)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샌드아트를 활용한 영상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사연을 낭독하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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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은 정성호는 “저도 개그맨이 된 후 8년 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다”면서 “꿈꿔왔던 길이 아니었더라도 그 길을 통해 성장했다고 볼 수 있고, 자신을 칭찬하면서 다른 길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사연은 눈을 낮춰 취업했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직장인의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이를 악물고 첫 직장에서 버텼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 결국 퇴사를 하게 됐다”며 “사회에서 낙오됐다는 사실에 우울했고, 재취업 과정에서는 ‘나이가 많다’, ‘여자라서 안 된다’는 말을 듣기도 일쑤였다”고 속상해 했다.
마지막 사연은 10여년 전 빵집을 차린 부부가 주인공이었다. 부부는 빵집을 차렸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을 해야 했다. 사연자는 “딸과 시간을 못 보내며 지난 10여년간 빵집을 해왔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고, 코로나19로 빵집 문을 닫았다”면서 “지금은 요양 보호사, 사회 복지사에 도전하며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호는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살았으면 한다”며 “본인이 행복해 하는 가치를 찾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을 추구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