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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40주년을 맞은 중진공은 이날 체육대회 등 축하행사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아픔을 같이 나누기로 임직원들과 뜻을 모았다. 축하 행사비용에 직원들의 성금을 더해 구호물품을 구매했다.
이 이사장과 80여명의 임직원은 이날 강원 산불피해 중소벤처기업인 금강레미콘, 강원 등을 방문해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피해기업이 조기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도 약속했다.
현장방문 후에는 성금으로 세탁기 32대를 구매해 속초시청에 전달했다. 앞서 중진공은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지난 5일에도 개인 위생용품을 구매해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관광객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을 돕기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특산물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도 실시했다.
이 이사장은 “당초 창립 40주년을 맞아 계획했던 임직원 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하고,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며 “산불 피해 중소벤처기업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