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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까르푸와 장쑤성 난징 화롄 마켓 등 주요도시 상점들이 가짜 스타벅스 커피를 팔다 적발됐다.
이 사건은 신고를 받은 베이징 식약품 감독관리국이 점검에 나서면서 드러났다.
위조된 가짜 커피는 정품과 브랜드 로고, 폰트 등을 똑같이 만들어 소비자들을 속였다. 외관상으로는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광저우 바이이 식품무역 유한공사에서 생산된 이 제품은 한 박스에 5개가 들어있으며, 32위안(약 5400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장 겉면에 위조방지 라벨이 없고 유통기한은 18개월로 적혀 있었다.
반면, 정품은 한 박스에 4개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40위안(약 6700원)이다. 제품에는 위조방지 라벨이 새겨져 있고 유통기한은 8개월이다.
현지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는 오프라인 매장과 톈마오(T몰) 온라인 쇼핑몰의 플래그십 상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가짜 스타벅스 제품이 판매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광저우 광동성 하문 지역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가짜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를 만든 일당 10명이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