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게이트의 ‘키맨’인 고 전 이사는 이날 최순실씨 재판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잠적 후 헌재의 출석 요구를 피해왔던 그는 검찰을 통해 재판부에 출석 의사를 전달했다.
고 전 이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되는 최씨에 대한 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고씨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검찰 조사, 국회 청문회,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구체적인 최씨의 행적을 폭로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이 본격화되고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요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잠적 후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다.
헌재는 오는 7일과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기일에서 주요 증인에 대한 신문을 진행한다. 7일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전 실장과 김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실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사무총장은 K스포츠재단 운영에 관여한 인물이다.
관심은 9일 고 전 이사의 출석 여부로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비선실세 의혹의 발단에 대해 “최순실과 고영태의 불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 전 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박 대통령 측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 이사는 6일 법원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9일 예정된 헌재의 변론기일에 출석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이 헌재의 탄핵심판에서 고 전 이사에 대한 공세를 통해 결정을 늦추겠다는 의도를 보인 상황에서 그가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6일 재판에 출석하며 헌재 증인 출석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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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지난주 특별감찰관 재직 시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을 진행한 이석수 전 감찰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주말동안에는 아들의 보직 특혜의혹, 가족회사 자금 유용 의혹,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했다.
불발로 끝난 청와대 압수수색 후속조치도 이날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압수수색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황 대행이 협조 요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특검이 내놓을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