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목성의 가장 큰 위성인 ‘유로파’에서 수증기 발산 흔적이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유로파 지하에 바다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로파는 목성의 67개 위성 중 가장 큰 위성으로, 얼음이 많아 ‘얼음 위성’으로 불린다. 지름은 3130㎞로, 지구의 달보다 크기가 작다.
유로파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후보지 중 하나다. 유로파 표면 아래에 바다의 존재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 2013년에는 위성 남반구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항공우주국은 유로파의 수증기 발산 흔적에 대해 “놀라운 활동 증거”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