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만화’ 웹툰(webtoon)의 시대다. 초기 PC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웹툰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함께 공간의 제약마저 벗어던지고 새로운‘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
유료 웹툰 서비스 업체인 ‘레진코믹스’에 따르면 네온비 작가의 ‘나쁜 남자’의 경우 한 해 동안 2억 8000만원을 벌어들였다. 만화의 전성기가 다시 왔다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
인덕대 만화·영상애니메이션학과는 앞서 소개한 웹툰을 포함한 만화, 그리고 영상 분야로 나누어 실무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누빌 상업 작가 양성을 목표로 2002년 전문학사학위 과정으로 개설됐다.
실무를 강조하는 만큼 교수진과 교육과정 모두 ‘현장’에 초점을 맞췄다. 만화 분야는 왕성한 활동 중인 중견 만화가들이 직접 지도하며 영상·애니메이션 분야는 2D와 3D에서 수많은 현장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았다.
‘달려라 하니’의 작가 이세권 교수도 그 중 한명이다. 학생들은 작품제작에 가장 큰 비중을 둔다. 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지구·홍승현 학생은 ‘윙즈-영광을 위한 날개’로 2014년 만화스카웃전에 데뷔해 현재 T-스토어와 정식계약을 맺고 연재중이다. 윤태호(이끼·미생), 이희재(악동이), 신일숙(리니지) 작가 등 탄탄한 동문도 학과의 큰 자랑이다. 특히 윤태호 작가는 재학 중 연재한 ‘이끼’가 크게 성공하면서 대표적인 웹툰 작가로 입지를 굳혔다.
전문학사와 학사학위과정의 2+2 과정으로 운영되는 점도 특징이다. 전문학사 2년 후 심화전공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2년 동안 집중교육을 받으면 4년제 대학과 같은 학사학위를 딸 수 있다. 전공심화과정은 교수 1명에 학생 3~4명이 붙는 멘토·멘티제로 운영되는데 이는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체의 문하생 및 수련과정 시스템을 대학으로 옮겨온 것이다.
졸업 후 만화 분야는 웹툰 작가, 스토리 작가, 콘티·구성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 에이전시 등으로 일할 수 있다. 영상 분야는 2D·3D 원화·동화작가, 배경디자인, 캐릭터디자인, 연출감독 등으로 활동 가능하다.
이나영 학과장은 “웹툰과 TV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점하는 분야”라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플랫폼의 콘텐츠 제작 능력과 대중 문화적 감각을 갖춘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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