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고재우 채상우 기자] -26일 서울시 선관위 주최 TV토론
△박원순-서울시의 한해 예산은 21조다. 재정은 한정돼 있는데 시민의 삶을 살필 곳이 많다. 제가 취한 후에 고액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추징하고 있다. 새빛둥둥섬,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지하철 9호선 등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을 재검토해서 정상화하고 있다. 정몽준 후보의 공약을 보면 개발이나 일자리 공약 등 장밋빛이다. 정 후보 공약대로라면 천문학적 재원이 든다.
△정몽준-저는 실현성이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다. 박 후보 공약은 창의력이 없는 공약이다. 50조원 투자해 60만 일자리를 만들 것이다. 박 후보께서는 강남개발사업을 민자사업으로 하겠다고 하셨다. 용산사업이야 말로 중요한 민자사업이다.
△박원순-재원마련 관련 민자사업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공공성에 대한 심각한 침해 가져올 수 있다. 제2의 맥쿼리 같은 기업을 만들 수 있다. 정 후보께서는 용산한남 3구역에 방문해서 서울시 조례에 묶여 개발이 안된다고 했다. 국회에서 정한 것인데 이를 무시한 것 아닌가.
△정몽준-박 후보가 지하철 9호선 계약을 다시 해 (지급 재정보조금을) 3조원 줄였다는데 사실이 아니다. 사업자 민간회사에 15년 운영하라는 걸 30년으로 늘렸다. 만약 사실대로면 박 시장은 오세훈 시장과 이명박 시장을 배임혐의로 고발하는 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