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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금융] '해외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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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기자I 2013.10.05 06:00:00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기업의 윤리, 지속 가능성, 사회적 책임 등을 아젠다(agenda)로 한 ‘따뜻한 금융’이 부각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회사가 본점을 둔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진출지역에 대한 지속 가능한 금융서비스 및 사회공헌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진출국 현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에 기초해 지역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공동의 가치창출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세계경제가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stakeholder) 자본주의로 옮겨가고 있어 사회공헌 활동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기업 임직원과 협력업체는 물론 소비자·지역사회·시민단체 등 모든 사회 주체가 이해관계자가 되고 이들에게 이익을 주는 기업이 살아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과 이탈리아에는 사회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하는 예금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기구 등에게 여신을 공급하는 사회적 은행이 운영되고 있다. 브라질과 싱가포르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자금수요와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이 발행한 증권을 거래하는 사회적 증권거래소가 설치돼 있기도 하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은행’으로 선정한 트리오도스 은행(네덜란드)도 사회적 은행으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금융회사중에서는 SC은행이 펼치고 있는 ‘Seeing is Believing(보는 것이 믿는 것)’ 캠페인이 대표적인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SC은행은 이 캠페인을 통해 시각장애인 약 3000명의 시력 회복 수술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 홍콩 SC은행 직원들이 올해 8월 Seeing is Believing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Seeing is Believing의 기금마련을 위해 안대로 눈을 가리고 드래곤 보트대회에 참여했다. 홍콩 SC은행 팀은 드래곤보트대회에서 2등을 기록해 USD8,000의 Seeing is Believing 기금을 모금했다.
HSBC도 전 세계 주요 강유역의 위험을 해결하고 100만명 이상의 인구에게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환경보호 기구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워터에이드(Water Aid), 어스와치(Earth Watch) 등과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물 프로젝트 5개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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